'신성한이혼' 감독 "한혜진, 착한 심성이라는 미담 많이 들어.. 첫만남 편했다"

기사입력2023-03-02 15:04

이재훈 감독이 배우 한혜진에 대한 미담을 들려줬다.

3월 2일 진행된 JTBC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 제작발표회에 이재훈 감독,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이재훈 감독은 "'타짜'나 '비밀의 숲' 같은 캐릭터를 봤지만 참고했다기 보다는, 조승우 씨의 냉철함과 따뜻함이 우리 캐릭터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히려 촬영을 하면서 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정문성 배우는 전작에서도 같이 했고 조승우 배우를 처음 작가님과 만났을 때 속으로 '조승우다' 생각했다. 반갑지만 어색하게 처음 만났다. 그 자리에서도 대본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어보시고 같이 갔던 작가님이 식은땀을 흘리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는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같이 작업하면 현장도 즐거울 거고 착한 심성이라고. 승우 형보다는 마음 편하게 만났다. 처음 봤을 때 크고 선한 눈으로 저를 보면서 조곤조곤 할 말을 다하더라. 그 점이 극중 캐릭터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월 4일부터 방영되는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