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보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 중 돈과 성공에 집착하는 일명 '돈시오패스' 고아인 역을 맡았다. 스스로를 엄격하게 채찍질하면서도 과거의 아픔을 갖고 있는, 연약한 내면을 갖고 있는 인물.
이보영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도 날아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행사' 1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3.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높은 인기와 화제성에 이보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감사하고 놀랍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작 '마인' 역시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렇지만 시청률 부담은 없었다고. 이보영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였으니까, 아예 연결해서 생각하진 않았다"며 "안되면 안 되는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위 반응도 뜨겁게 느꼈을 것 같지만, 딱히 의식하진 않았다는 그다. "난 객관화가 잘 안 된다. 드라마는 일로 느껴진다. 대본으로는 재밌는데, 영상으로 보면 갸웃하게 되더라. 부족한 부분이 보이니까 과몰입이 잘 안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동료 배우이자 남편 지성의 반응도 전했다. 대사를 맞춰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이보영은 "(남편이) 재밌다고 해주더라. 같이 잘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보영은 "남편과 서로의 연기 터치는 안 한다. 가까운 사람이 연기에 터치를 하면 뭐라고 할 것 같다. 그래서 전혀 터치 안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부분도 없다고. 이보영은 "연애할 때는 있었다. 남편이 열심히 하면 연기 욕심이 나더라. 지금은 서로 잘 되면 좋으니까"라고 웃었다.
이보영의 카리스마가 빛난 '대행사'는 지난 26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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