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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결혼→출산 후 달라진 점? 여유가 생겼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3-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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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가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강소라는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극본 박사랑·연출 김양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강소라는 극 중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에이스이자 스타 변호사인 오하라 역을 맡았다. 전남편 구은범(장승조)과 이혼 후에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30대 중반의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은 특히 강소라가 지난 2017년 종영된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이기에 이목이 쏠렸다. 잠시 작품 활동을 멈췄던 강소라는 2020년 나이 8세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 후 슬하에 딸을 두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로 다시 본업에 복귀한 강소라. 부담이 없진 않았다고.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들은 주도적이고, 걸크러시 면모가 있었는데 이번엔 아기 같은 인물이다. 챙겨줘야 할, 손이 많이 가는 언니 느낌이다. 시청자들이 어색하게 봐줄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말대로 오하라는 변호사로서 강인했지만, 사랑 앞에선 한없이 연약했던 인물이었다. "여자로서 보이는 면이 있는데, 잘 봐줄 수 있을까 우려가 됐다"는 그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연기하며, 결혼과 출산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강소라는 "그전엔 성격이 급했다. 서둘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욕이 과하게 앞섰다"며 "이젠 여유를 두고 잘 보이고 싶다. 나만 잘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기혼자로서 연기에 도움 됐던 부분도 있었을까. 그는 "연애와 달리 결혼은 아름다운 부분만 바라볼 수 없지 안나. 보기 싫은 부분을 훨씬 많이 보여줘야 한다. 화장실 가는 것부터 수저 놓는 것까지 사소한 것에도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강소라의 6년 만의 복귀작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지난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플럼에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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