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원년 멤버 황제성과 허안나가 돌아왔다.
황제성은 ‘한지붕 세가족’이란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월세가 싼 방을 구하다가 ‘월세 13만원’이라고 써진 집에 들어가게 됐다.
주인할머니는 월세가 싸서 도리어 망설이는 사연자에게 “더 깎아주겠다”라고 얘기했다. 계약서도 바로 종이에 써서 내줘서 이상했지만 방세가 너무나 싸서 사연자는 그냥 넘어갔다.
안내된 방은 볕도 잘 들었지만 벽에 테이프로 붙인 문자국이 보였다. 할머니는 “다락문이다”라며 우풍이 심해서 테이프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락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걸 듣게 됐다. 또한, 집앞을 서성이던 어떤 남자가 “다락에 정말 아무도 없어요?”라며 수상하게 구는 걸 보게 됐다.
결국 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깬 사연자는 다락방에 올라갔다. 가보니 금방 제사를 지낸 듯한 상이 있었고, 여학생 초상화가 놓여있었다. 기이하게 여기는 순간, 사연자 앞에 초상화의 여학생이 나타났다.
놀라 정신을 못차리는 사연자를 주인집 할머니가 깨우면서 “다락에 올라간 거냐”라고 물었다. 사실 다락방 제사상의 주인공은 전에 이 방에 살던 여학생이었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 여학생은 심하게 폭행당하고 유산까지 했다. 남자친구는 달아났고 여학생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여학생은 죽은 뒤 할머니 집을 떠나지 않아서 다락에 귀신을 모시고 매일 달래준다는 얘기였다. 할머니는 집 근처를 기웃거리던 남자가 목에 문신이 있었냐고 물어봤다. 바로 여학생을 죽게 한 남자였단 것이다.
사연자는 바로 그 집을 나왔지만, 이후 큰 사고로 병원에 2년 동안 있어야했다. 그저 사고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들의 사고가 안타까워 무당을 찾아갔다가 전에 살던 집 주인 할머니가 액받이로 사연자를 집에 들인 거란 얘기였다. 사연자가 괴이하게 여긴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집을 기웃거리는 여학생 귀신의 전 남자친구 태도가 너무 이상했던 것이었다. 사연자는 “여학생이 혹시 자살이 아니라면? 그래서 그 남자가 뭔가 숨기고 싶은 거라면?”이라는 추리를 했다. 패널들은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거듭되자 충격에 빠졌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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