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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숨기고 슈퍼카 자랑…유명 웹툰작가→가수·배우·유튜버 세무조사

기사입력2023-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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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일부 연예인,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 웹툰 작가 등에 세무조사를 벌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유튜버, 웹툰작가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세청이 밝힌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총 84명이다. 이 중 가수, 배우를 포함한 연예인·운동선수·게이머·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 사업자는 18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했다.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사고 법인카드로 구매한 명품 등 고가의 사치품을 SNS에 과시한 웹툰 작가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법인을 세워 자신의 저작권을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신고 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방송 수입과 시청자 후원금을 차명으로 받아 소득을 숨긴 유튜버 C씨 등이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번 조사 대상 사례 중 일부는 종결된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명 공개 여부에 대해선 "실정법인 국세기본법, 세무조사 영역의 납세자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례가 있어 실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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