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열애사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혜교와 지난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 사이를 연기한 송중기.
높았던 시청률과 화제성만큼이나 두 사람의 실제 열애설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수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하던 송중기와 송혜교는 교제 사실 인정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7년 10월, '송송커플'은 세기의 결혼식을 열었다.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태양의 후예' 덕분에, 외신도 이들을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와 비교되는 아시아 스타 커플"로 주목할 정도의 빅이슈였다.
두 사람의 부부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7월, 이혼조정이 성립되며 '송송커플'은 남남이 됐다. 결혼 1년 8개월 만이었다. 당시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재: 임신설·결혼설·미혼모설…새 사랑 케이티 둘러싼 '말말말'
송중기는 이혼 뒤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시청률 보증수표다운 흥행 배우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던 중 송중기에게 행복한 가정을 이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후 다음날, 송중기가 비연예인 영국 출신 여성과 교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송중기 측은 교제 사실 외 상대 정보를 모두 함구했고, 각종 '설'이 나돌았다. 송중기와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임이 뒤늦게 알려졌고, 나이 한 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지목됐다.
케이티는 5년 전까지 배우로 활동했던 인물.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 '온 에어' 등에 출연했다. 2018년 'CCTV: 은밀한 시선'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송중기가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케이티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도 근거를 뒷받침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송중기의 산부인과 목격담까지 올라오며 임신설과 결혼설도 불거졌다. 심지어 케이티가 딸과 아들을 낳은 미혼모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마침내 송중기는 직접 입을 열어 각종 소문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케이티임을 인정하고, 혼인신고 사실과 속도위반 임신 소식도 함께 전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며 케이티를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시기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한 케이티가 '빈센조' 촬영 중이던 송중기에게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며 인연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게다가 보코니 대학교는 송중기가 '빈센조'에서 연기한 까사노가 졸업한 대학교와 같다는 사실 또한 이를 뒷받침했다.
◆ 미래: 200억 신혼집, 8월 출산설…세기의 사랑 재현할까
국경을 초월한 커플의 결혼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팬들이 추측한 임신설이 사실로 판명되며 산부인과 목격담이 재조명됐다. 또한 케이티가 육아 용품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8월 출산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봄부터 송중기 소유 200억 원대 이태원 저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열릴 세기의 결혼식 날짜는 미정이다. 송중기 측은 "케이티와의 결혼식 일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랑이 이뤄진 후에도 송중기의 왕성한 활동은 계속된다.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 촬영을 마친 송중기는 곧 '로기완'(김희진 감독) 촬영을 위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케이티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