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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K-드라마 영향력, 태국 연예계 학폭 이슈로 몸살 시작

기사입력2023-01-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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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12월 30일 공개 후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월 4일(수)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top10.netflix.com)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공개 후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 19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성과는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의 드라마들은 OTT플랫폼이 생기기 이전에도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왔던 바, OTT를 통해 동시간대에 전세계에 콘텐츠가 공개되며 '더 글로리'의 핵심 주제인 '학교 폭력에 대한 응징과 반성'은 태국의 연예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태국에서 BL 드라마 '배드 버디', 한국영화 리메이크인 '번지점프를 하다', '함께 가' 등의 작품으로 태국내는 물론 한국에도 팬덤이 있는 배우 옴파왓(23)이 학폭 논란을 인정하고 트위터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자폐 증상이 있는 친구에게 녹즙기를 던지는 등 잘못을 한 게 사실이라며 "어렸을때 장난꾸러기였던 건 인정한다. 중학교때 선생님께 경고를 받았고, 매도 맞고 부모님을 동반해 친구와 부모님께 사과했다. 비싼 교훈을 치른 후 자신을 나아지게 하려는 노력을 했다. 어린 시절 장난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태국 네티즌들은 "'더 글로리'를 보니 왜 한국에서 학폭 이슈가 있었던 연예인들에게 그렇게 비난했는지 알 것 같다" "우리는 아직 너무 학폭에 관대한 것 같다"라며 '더 글로리'의 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네티즌들은 "'더 글로리' 흥해서 터진 이슈임? 저 배우 연기 좀 해서 이뻐했더니..." "진정 문화의 힘이네" "영향력 미쳤다, 이런 현상 너무 반갑다" "이게 선한 영향력이네" "문화의 순기능이다. 잘됐다. 학폭 가해자들 반성해야 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K-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감탄과 더불어 학폭은 범죄라는 사실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


뜨거운 호평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더 글로리' 파트1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가능하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화면캡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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