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는 20년 전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뮤직비디오에 정우성, 전지현 씨가 출연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연습생 시절 같은 회사 선배 가수인 변진섭의 노래를 라디오에 틀어달라는 내용의 엽서를 수십장씩 썼던 얘기를 전하며, 요즘으로 치면 '바이럴 마케팅 담당'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미는 최근 싱글 '사랑은 죽었다'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보컬 트레이너로의 활약도 유명한 유미는 좋은 보컬에 대해 '가사가 잘 전달되는가' 라며 확고한 자신의 기준을 밝혔고, '가수'라는 직업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에 대해서는 '100번을 녹음했을 때, 다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이상을 보장하는가' 라며 본인의 엄격한 보컬 철학을 드러냈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이후 히트곡에 목말랐다는 유미. 이번 싱글 '사랑은 죽었다'를 준비하면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작사가 원태연을 다시 찾아갔다고 한다. 히트곡을 원하는지, 좋은 가수가 되기를 원하는지 수없이 스스로 되물었다는 유미는 결국 히트곡보다는 본인이 당당한 좋은 가수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나의 미래를 스포한다면?"이라는 프로그램 시그니처 질문에 유미는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남자 찰스와 결혼한 후 유럽의 음악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는, 클럽 도장깨기를 하고싶다."고 말해 진행자 고영배를 놀라게 했다. 한국에 노래를 참 잘하는 보컬리스트가 있음을 유럽 음악계에 알리고 싶다는 그녀의 꿈을 말한 것이다.
MBC라디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쉽게 알 수 없는 출연자의 숨겨진 모습까지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수도권 91.9㎒)를 통해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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