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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박지훈, 아이돌VS배우…갈래길에 서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2-1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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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박지훈이 만능 엔터테이너로 맹활약 중이다.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 활동까지 겸하며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스스로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을 내놓은 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웹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연출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 출연 배우 박지훈과 iMBC연예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은 극중 타고난 두뇌와 주변 사물을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이날 박지훈은 변신에 대한 갈증을 이야기했다. '약한영웅' 선택 이유도 이와 맥락을 함께했다. 그는 "인정받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무섭게 준비했다. 시은이처럼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 이전 작품을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과 사전에 엄청나게 이야기를 나누며 이미지를 구축했다. 무겁지만은 않은 친구, 진중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세상에 알려진 이미지는 사실 귀여운 이미지다. 이번 작품을 연구하며 글들을 많이 읽었다. '박지훈에게 이런 눈빛이 있었나'라는 이야기가 많더라. 무겁고 진중한 이미지도 가졌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이런 면도 있고 소화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지훈은 아이돌 출신이다. 자신을 소개하는 말도 '가수 겸 배우'였다. 그는 "계단이 되어준 아이돌 활동. 그래서 더 인정받고 싶은 부분이 컸다. 아이돌 이미지보다는 배우의 이미지를 갖고 싶은 것도 맞다. 아이돌로써의 면모는 충분히 보여드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종종 아이돌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꼬리표라 여기는 시선도 있기 때문이다. 박지훈은 "꼬리표라기보다는 배우 박지훈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며 "그래도 어릴 때부터 꿈도 배우였다. 궁극적 목적은 배우였다"고 확답했다.

박지훈은 "내가 스스로 어려우면서 재미를 느끼는 게 연기인 거 같다. 하면서 거듭 새로운걸 배우고 알아간다 그 재미가 또 있더라. 역할을 알아간다는 게 참 신선하고 어렵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2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19년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2020년 시리즈온, 카카오TV 웹드라마 '연애혁명', 지난해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이어 이번 '약한영웅'까지 무사히 마쳤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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