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김준수와 랄랄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고3때 친구들과 귀가하다가 어떤 아이와 마주쳤다. 놀이터에 혼자 있는 모습에 궁금증을 품자 아이는 “집에 귀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과자를 주자 마구 먹는 아이의 모습에 사연자와 친구들은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아이가 “우리집이야”라고 한 곳은 암만 봐도 폐가였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집에 들어간 사연자는 액자가 뒤집혀져있거나 덮혀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사진을 확인해보니 밝게 웃는 아이 모습에 사연자는 이 아이네 집이 맞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친구들도 아이도 안보였다. 그러던 중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누가 있는 걸 알게 됐다. 이불 속에는 눈코입을 알아볼 수 없는 누가 있었다.
도망쳐나온 사연자는 친구들도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을 봤다. 친구들도 벌벌 떨면서 7년전 사진 속 얼굴이 아이 얼굴과 똑같다며 보여줬다. 달아났던 사연자와 친구들은 다음날 낮에 다시 가봤는데 집은 없었다.
패널들은 “이미 홀렸다”라며 술렁거렸다. 김준수는 “사연자에게 왜 아이를 따라갔나 물어보니 과자 주니까 허겁지겁 먹길래 형편이 안 좋은가보다 생각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집에 화재가 났나보다. 부모님들이 아이를 이불로 덮어서 모습이 멀쩡하고 본인들은 탄 게 아닐까”라고 추리했다. 김숙은 “자기가 귀신인 걸 모르고 집에 귀신이 있다고 한 게 아닐까”라고 짐작했다. 가슴아픈 사연에 스튜디오는 조용해졌다.
‘심야괴담회’ 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2에는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구라, 김숙과 함께 이이경, 솔라가 새로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