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전종서는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연출 전우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재난 스릴러를 그린 드라마다. 이충현 감독의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파격성에 지진으로 무너진 세상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덧입혔다.
극 중 전종서는 장기매매 조직의 에이스 경매사 박주영 역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휘말려 노형수(진선규), 고극렬(장률)과 탈출을 위해 분투하는 인물.
세 배우의 빛났던 열연 중에서도 시청자들 사이 가장 화제를 모았던 씬은 단연 진선규의 댄스신. 작품 초반 전종서와 몸값 흥정을 하는 과정에서 속옷만 입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장면은 출연 배우들에게도 폭소를 자아냈다.
"처음엔 (진선규가) 춤을 그렇게까지 격렬히 추진 않았다. 약간의 웨이브에서 시작해, 테이크를 여러 번 가다 보니 춤이 점점 커지고 그 장면이 오케이가 떨어졌다.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 그 장면이 실제 극에 사용됐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아이디어도 많고, 개그코드가 확실히 있다. 같이 연기하면서 빵빵 터진 적이 많다"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진선규와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위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도 설명했다. 그는 "극 중 형수에게 존대와 반말을 섞어 사용하는 설정을 아이디어로 냈다"며 "형수를 속이고 골탕 먹이면서 쥐락펴락하는 주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형수를 속이는 재미를 시청자들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종서의 차원이 다른 생존 서바이벌 '몸값'은 지난 4일 티빙에서 6회까지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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