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나비의 새 싱글 '봄별꽃'이 발매된다. 데뷔 17년 차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비. 올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멤버로 괄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본업은 물론, 거침없는 예능감까지 뽐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떠오른 그가 신곡 발매를 기념해 iMBC연예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나비는 가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TV조선 '미스트롯2' 도전과 MBC '놀면뭐하니' 출연을 꼽았다. 그는 "가수 인생 중 지금까지 두 번이 있었다. '미스트롯'과 '놀면뭐하니'다"라며 "'미스트롯2' 출연 당시 임신 중이었다. 제작진 섭외가 3개월 정도 있었다. 계속 고사를 했던 입장이다. 트로트를 부르던 사람이 아니라 나가서 욕만 먹을까 싶어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기와 함께 새로운 도전, 추억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당시 임영웅에게 정말 고마웠다. 친한 지인을 통해 연락을 나눴다. 트로트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며 "임영웅이 '누나 그냥 편하게 하면 될 거 같다. 누나는 노래를 원래 잘 부르는 사람이니 그냥 즐겨라'고 말해주더라. 이후에도 만나면 서로 응원하고, 연락도 나누는 중"이라고 전했다.

나비는 "당시 내가 전문 트로트 가수는 아니었지만, 노력했던 시간들이 돌이켜보니 보람차고 뿌듯하다. 한 발짝 더 나아간 느낌"이라며 "이번 '놀면뭐하니' WSG워너비 활동은 내 로망을 이뤄졌다. 솔로 가수로 오래 활동하면서 그룹 활동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무대 위 긴장감도 덜고, 성과를 이룬 느낌이었다. 새로운 영감을 얻고 사람도 얻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비는 "이러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나아가야 하는 거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비의 신곡 '봄별꽃'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로, 멜로망스 정동환과 나비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작곡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함께한 나비는 이번 싱글을 통해 꾸준한 음악 작업으로 다져온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싱어송라이터 면모까지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알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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