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유리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개인방송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 그룹 기획사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30대에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에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한다고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더라. 지금까지 대주주인줄 알았는데 빈털터리였다"고 울먹이며 고백했다.
이어 "내 돈으로 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지분이 어디갔느냐. 나 사기당한 건가"라며 "남편이 인감 달라 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 XX같이 아무것도 몰랐다. 다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지난 3월 남편 최병길 PD와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로나유니버스는 디지털 콘텐츠 IP를 활용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기업이다. 2021년 서유리가 리드하는 VR캐릭터 '로나'가 주축이 된 버추얼 아이돌 그룹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였다.
서유리의 방송 이후 파장이 커지자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팬카페에 "서유리가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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