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동하 감독은 "'나빌레라'를 하며 의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외모적으로 거칠어 보일수 있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냄새 나는 작품을 하고 있다. 처음 대본을 제안 받았을때 흥미진진한 전개로 장르물의 모양새도 좋았지만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꼭 내가 하고 싶었다. 나를 위한 작품인 것 같아 한번에 결정을 했다"라며 이 작품을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한동하 감독은 "다들 여러 장르물에서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들이라 현장에서 완벽에 가깝게 캐릭터를 만들어오셨더라. 모두의 팀웍이 너무 훌륭했고 그 팀웍이 드라마의 동력이 되었다. 너무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를 만들어 오셔서 제가 할 게 없었다. 헤어부터 의상, 체중 감량까지 다 완벽하게 준비를 해왔더라. 옆에서 볼때 정말 대단했다"라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러며 "배우들이 체중감량을 위해 탄수화물을 다들 줄이더라. 뛰거나 액션에서 피로가 많이 느껴졌을텐데도 티내지 않고 연기를 해주는게 너무 고마웠다."라며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동하 감독은 "이성민이 차에서 내려 걸어올때 보면 '택민'이 트라우마를 가지고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 당뇨증상이 있으신데도 하도 뛰어서 당뇨 수치가 정상화 되었다고도 하시더라"라며 이야기했다.
이성민은 "당뇨 환자는 아니고 당 수치가 조금 높았는데 촬영 중 병원을 가니 수치가 정상이 되었더라. 의사 선생님이 운동하냐고 했는데 그냥 촬영 중 많이 뛴다고 했었다"라며 부연설명을 했다.
한동하 감독은 "택록에게 친구가 하는 대사 중 '과거 속에 내가 있고 왜가 있어'라는 글이 있는데 그 글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자신만의 분석법이 생길 것이다. 모두가 친구가 될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에피소드를 매주 놓치지 말고 보셔야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낼수 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오랜만에 형사물로 돌아온 한동하 감독은 "장르물을 다시 찍게 되니 고향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편하더라. 여기에는 전작과 다르게 김택록이라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휴머니즘이 매력이다. 지금까지 했던 장르물 드라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며 기존의 형사물과 다른 특징을 설명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로 10월 26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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