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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길이 아니면 안 가면 돼” 이창훈 VS "피할 수 없는 길“ 오은영, 극한 대립→치료 권유

기사입력2022-10-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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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편한 곳에서 자라셨고 저는 최악의 조건에서 살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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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과 오은영 박사가 의견 대립을 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창훈이 딸 효주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이날 이창훈의 딸 효주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계속되는 이창훈의 과보호에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가족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창훈에게 오은영 박사는 “아내와 딸도 그런 형태의 보호를 원할까요?”라고 묻고, 이창훈은 “전 원한다고 생각한다. 남편과 아버지란 존재가 있기 때문에 편하게 있지 않을까”라고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대한 개념을 많이 고민하시고 다시 세워야 할 것 같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독립과 자립이다. 아이가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돕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자웅동체처럼 붙어다니는 건 24개월까진 가능한 일이지만 그 이후는 문제 해결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하지만 이창훈은 오은영 박사의 말을 끊으며 “선생님은 편한 곳에서 잘 자라셨고 저는 최악의 조건에서 살았다”고 하며 극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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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두 사람의 대립은 지속됐다. “외딴곳에서 단둘이 배를 타는 상황처럼 누구에게나 위험한 상황을 하도록 격려하진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기차를 타고 가는데 그마저도 옛날에 기차 사고가 났는데라고 하면서 못 가게 할 수는 없다는 거다. 이창훈씨가 살았던 극한 환경과 효주가 사는 환경은 다르고, 지금 갖고 있는 불안은 본인의 불안이다. 본인의 불안이 아내와 딸에게 과도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효주가 혼자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안 시키고 있고 못 하게 하고 있고 그걸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안 생긴다. 만원 버스도, 만원 지하철에서도 어떻게 대처하는지 배워야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는 오은영 박사에게 이창훈은 “굳이 안 배워도 될 것 같다”고 맞선다.

이어 그는 “제가 버스를 딱 한 번 타 봤다. 초, 중, 고 모두 학교 앞으로 이사했다. 안 해도 되는 경험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대학교 때까지 학교 앞으로 이사갈 거다”라고 하며 효주가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하고, 오은영 박사는 “피할 수 없는 길이다. 그걸 안 겪고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사 가는 건 하지 마세요. 효주가 원하지 않을 거고 효주를 도와주는 게 아니다. 이창훈님이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느끼는 불안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구마 먹은 기분”, “벽인데?”, “아니 난 엄마가 갔다고 해서 버리고 간 줄...당황”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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