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넘게 '스포왕 고영배'와 같은 채널, 같은 시간대에서 '음악의 숲'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라디오 DJ를 맡았던 그가 2년 만에 심야 청취자들께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이다. 정승환은 '음악의 숲' 진행 당시의 오프닝 시그널 음악을 깔고 소감과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눈사람’, ‘안녕 겨울’,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의 노래들로 겨울 가수로 자리 잡은 정승환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준비 중인 이번 연말 콘서트도 티켓 오픈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 카카오TV의 프로그램 ‘고막소년단’에서는 폴킴, 멜로망스 민석, 하현상, 빅나티와 함께 활동 중인데, 조만간 싱글을 발표할 것 같다며 스포일러를 남기기도.
팬들 사이에서 ‘국밥부 장관’으로 불릴 만큼 국밥을 좋아한다는 정승환은, 최애 국밥으로 단연 ‘뼈해장국’을 꼽았다. 먹기 전에 뼈에서 고기를 다 발라내 국물에 밥과 함께 넣어서 즐긴다는 뼈해장국 섭취 취향을 말했는데, 흰 밥이 적셔지거나 더럽혀지는게 너무 싫다는 진행자 고영배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어렸을 때는 운동을 좋아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팀에 몸 담았었다는 정승환. 초등학교 시절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 선수였던 몬테네그로 출신 라돈치치 선수와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던 얘기를 전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푹 빠졌다가 금새 싫증을 내는 스타일이라 운동을 그만두었다고 했는데, 그에 비해 음악은 엄청 푹 빠진 것이 아니라서 오래도록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술을 즐길 줄 아는 이성과 친구같이 편한 연애를 추구한다는 정승환. ‘나의 미래를 스포한다면?’이라는 프로그램 시그니처 질문에는 연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에는 정규 앨범을 내고 싶다는 다소 뻔한 답변을 남겼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쉽게 알 수 없는 출연자의 숨겨진 모습까지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수도권 91.9㎒)를 통해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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