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YGX(드기 도니 준선 현세 무드독 도우 준호)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들은 '스맨파' 메가 크루 미션에서 최종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위댐보이즈와 탈락 배틀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프라임킹즈에 이어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드기는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나와 도니는 '스우파' 헬퍼로 출연했었다. 당시에는 확신이 없었다. '스맨파' 제작 후 제안을 받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크루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준호는 "형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혼자 활동한 기간이 길어서 팀 활동을 해보고, 뭉치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탈락의 결정적 계기가 된 미션이었지만 메가 크루 미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기도 했다. 도니는 "이번에 조금 안타까웠지만, 메가크루 당시가 가장 우리다웠다. 이번 미션이 불리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다.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그 상황 속에서 팀원 간 끈끈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준선 역시 "메가크루 당시 더욱 돈독해졌다. 마지막쯤 완성된 퍼포먼스는 모두의 의견이 합쳐져 똘똘 뭉쳐진 무대가 나온 느낌이었다. 힘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탈락 이후 YGX는 '스맨파' 시청을 멈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도니는 "설레임이 전혀 없어졌다. 내가 나오는 방송이 보기 좋다. 그 친구들은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다. 모두를 응원 중이다. 본방사수는 하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고, 드기 역시 "7화는 정말 보기 싫었다. 탈락이라는 걸 너무 실감할 거 같더라"고 말했다.
YGX는 남은 크루 중 우승 유력 후보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니는 "저스트절크가 우승할 거 같다"고 말했고, 준호는 "내 생각에도 저스트절크가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팀들도 멋지고 잘하지만, 뭔가 엄청나게 오랜 세월 합을 맞춘 팀이 저스트절크다. 내 친구들이기도 하다"고 공감했다.
도우 역시 "개인적으로는 저스트절크라고 생각하고 있다. 메가크루 미션 이후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 지금의 기세로만 간다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고, 현세는 "나도 저스트절크가 우승을 거머쥘 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준서도 마찬가지로 저스트절크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저스트절크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거 같다. 메가크루의 기세를 아주 잘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확실히 거듭할수록 그들의 색깔이 진하다는 걸 증명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무드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다. 누가 프라임킹즈, YGX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겠나. 의외로 원밀리언이 우승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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