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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처럼"…(여자)아이들, 발칙하고 당당하게 '누드' [종합]

기사입력2022-10-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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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이 당당하고 발칙하게 컴백했다. '누드'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가장 '나'다운 이야기를 하겠다는 포부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I love(아이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눈길을 끈 건 미디어 상영회의 세트장과 형식이었다. 금발 등 마릴린 먼로의 스타일과 그의 이미지를 오마주했다는 (여자)아이들. 당시 실제 그가 활동했던 시기, 미국에서 유행했던 TV 토크쇼 형식과 세트장을 따와 이들의 앨범 콘셉트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여자)아이들이 선보이는 새 앨범 '아이 러브'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은 'Nxde(누드)'다.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한 곡.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이번 신보에는 '누드'를 비롯해 'LOVE(러브)', 'Change(체인지)', 'Reset(리셋)', '조각품', 'DARK(다크(X-fil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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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은 '누드'에 대해 "외설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누드'란 벗겨진 게 아니라 '그대로의 나'라고 생각했다. 마치 '생얼' 같다"고 설명했다.

신보 공개에 앞서 여러 티저 이미지로 금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 (여자)아이들. 5인 5색의 개성을 살린 금발과 아이코닉한 의상, 강렬한 입술색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연은 "우리 모두가 금발을 했는데, 조금씩 다른 금발이다. 난 마릴린 먼로의 금발을 오마주했다"고 설명했다. 금발로 변신한 이유 역시 '누드'에 담은 역설적 표현이다.


"마릴린 먼로의 시대에서 그는 금발의 미녀, 백치미, 섹스 심벌로 표현되고 있지 않나. 지금은 명품 가방을 드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처럼, 겉모습에 대한 편견이 시대별로 다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해 시대적으로 마릴린 먼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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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의 일대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블론드'도 (여자)아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소연은 "'블론드'에서 마릴린 먼로의 루머, 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다뤄졌더라"며 "마릴린 먼로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다. 이 사람의 겉모습과 이미지를 보고 생각하지 못한 면을 다루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또한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를 자신들에 접목시켜 새로운 스타일을 연구했다고도 덧붙였다.

'누드' 뮤직비디오는 대중이 원하는 '쇼걸'의 양면성을 표현했다고. 마릴린 먼로가 활동했던 시기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콘셉트와 미장센으로 가득 채워졌다.

'톰보이' 히트에 이어 '누드'의 성적에 대한 목표도 세웠다. 우기는 "앨범을 낼 때마다 정확한 목표는 없다. (여자)아이들의 음악을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았고, 제대로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미연과 민니 역시 "사랑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같이 즐겨야 행복이 배가 된다"고 밝혔다.

가장 '나'다운 이야기가 담긴 (여자)아이들의 '아이 러브' 전곡은 1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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