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주헌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나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마우스'는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린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가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김주헌은 극 중 숨겨진 빌런이자 구천 시장 최도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좀처럼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속내를 감추고 있던 인물이었으나, 후반부에 그의 숨겨진 서사가 공개되며 빌런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김주헌의 최근 활약은 '빅마우스'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종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특별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우영우' 유인식 PD와 과거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맺은 인연이 이뤄진 것.
그는 "'우영우' 특별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역할도 안 들어보고 '그냥 하겠다'고 했다. 다시 찾아주신 PD님께 감사하니까"라며 웃었다.
'우영우'에서 김주헌은 온라인 쇼핑몰 라온의 CEO 배인철 역을 맡았다. 과징금 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법정에서 청산가리를 삼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김주헌은 "대본을 받아보니 '이런 케이스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싶었다"며 "비중을 떠나서 재밌더라. 일단 재미가 있는 역할이면 너무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출연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김주헌은 "출연을 오래 기다렸다. 아주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한석규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 안 불러주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김주헌의 '빅마우스'는 지난 1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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