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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박해수 "황정민X하정우 에너지? 두렵지 않았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2-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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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박해수가 황정민, 하정우 못지않은 에너지로 기세 등등한 호연을 펼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오후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감독 윤종빈) 최창호 역을 맡은 배우 박해수와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으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 강인구(하정우)가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한 조봉행의 실화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박해수가 연기한 최창호는 극중에서 수년간 추적해온 전요환을 잡기 위해 수리남을 찾은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이다. 최후의 방법으로 강인구의 사업 파트너 구상만(박해수)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전요환의 곁에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미션을 위해 1인2역을 해내는 것. 박해수는 내공 깊은 완급조절로 최창호와 구상만의 극명한 대비를 이뤄 작품 전체의 밀도를 높였다.


최창호는 전요환 목사를 인생의 목표나 다름없이 생각하고 추격한다. 그를 잡기 위해 구상만으로 위장해 수사를 펼치며 처음으로 대면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수리남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전요환은 이리의 눈을 하고서 구상만을 의심하고, 구상만은 그런 전요환에게 주눅 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박해수는 해당 장면은 가장 살 떨리며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황정민 선배를 첫 대면해 촬영한 첫 장면이었다. 자세히 보면 실제로 내 손이 떨려 쥐고 있는 담배가 흔들린다. 몰입하고 마주하니 정말 무서웠다. 역할 간 설정에 딱 맞는 텐션이 나온 느낌이었다. 전요환이 의심의 날을 세워 눈빛이 잠시 변하는 순간에는 등골이 서늘하더라. 정말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황정민 역시 박해수와 같은 연극 무대 출신 배우로 업계에서는 이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박해수는 그런 황정민에 대해 "배우 그 자체다. 존재 자체가 배우인 사람이다. 항상 다른 배우의 대사도 녹음해서 귀에 꽂고 연습한다. 슛이 들어가기 직전까지 연습한다. 대본도 필사해서 연습하는 그런 배우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장하는 선배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연극과 공연으로 이미 많이 접한 선배다. 개인적으로 무대 위 황정민을 사랑한다. 나 역시 무대에 올라 연기해봤기에 황정민 선배가 그 엄청난 에너지를 계속해서 뿜어내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다"며 "에너지를 폭발해 쏟아내면서도 무한 재생해내는 그런 배우"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황정민 이외에도 조우진, 유연석까지 수컷 냄새가 진동하는 '기센' 배우들이 똘똘 뭉친 작품이 바로 '수리남'이다. 그들의 에너지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박해수는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나도 배우다. 그들과 잘 묻어날까 고민이고, 내 표현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될까 고민이었다. 에너지가 밀릴까 고민하지는 않았다"며 "그리고 선수들은 안다. 그들이 절대 상대 배우의 에너지를 잡아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렇게 뛰어난 에너지를 공유하고 평행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박해수는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수많은 무대에 오르며 내공을 쌓은 그는 2012년 드라마 '무신'으로 브라운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2015년 '육룡이 나르샤',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영화 '소수의견',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야차', '마스터'로 스크린 활약도 펼쳤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이어 '수리남'까지 큰 흥행을 거둬 대세로 급부상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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