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윤아는 iMBC연예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마우스'는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린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가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임윤아는 극 중 박창호의 아내이자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았다. 남편의 누명을 벗기고자 백방으로 고군분투하며 희생정신을 펼치는 인물.
"캐릭터 성격이 너무 멋있었다"며 '빅마우스' 선택 계기를 밝힌 임윤아는 "얼마나 저 사람(이종석)을 사랑하면 '빅마우스가 아니라고 확신했을까' 싶다. 그런 점에 있어서 미호라는 캐릭터는 단단한 사람인 것 같다. 닮고 싶은 캐릭터"라고 이야기했다.
박창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정의구현을 위해 힘쓰던 고미호.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 노출 사고를 겪은 뒤 급성 림프종 말기 진단을 받고, 최종회에서 끝내 숨을 거둔다.
여주인공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된 '빅마우스'. 임윤아는 "미호가 죽는 결말은 시작부터 작가님이 귀띔해주셨다"며 "알면서 공감하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다. 작가님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만 잘 표현해내려고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결말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죽은 건 처음이라 새로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죽는 결말도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마음이 힘드실 수 있겠다. 나도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임윤아의 눈물, 콧물 쏙 뺀 고군분투가 빛났던 '빅마우스'는 지난 1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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