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포경 수술받기 위해 '꽈추형' 홍성우를 다시 찾아간 홍화철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번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에게 성교육 상담을 받은 후 틈만 나면 포경수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 홍성흔의 아들 화철이와 친구들은 감염 예방이 된다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에 의견이 엇갈렸으나 결국 다섯 명 모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당시 아이들의 겁먹은 모습에 수술 권유를 포기했던 홍성흔은 아이들 스스로 고민하고 내린 용감한 결정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이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라 반색하며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화철과 친구들이 홍성우로부터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모들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가위바위보로 정한 순번에 따라 수술이 진행되었다. 수술을 앞두고 긴장한 화철은 친구들이 하나둘씩 수술실에 들어가고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두려움에 표정이 굳어졌다. 그 모습을 보며 안쓰러워하던 홍성흔은 "지금이라도 무를 수 있어"라 하기도 했다.
홍성우는 5인을 연달아 수술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아이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수술이 끝난 후 화철은 "지금은 아프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라 했다.
집으로 돌아온 화철은 홍성흔의 도움을 받으며 치킨을 먹고 화장실을 다녔고, 이에 홍성흔은 "수술 두 번 하면 엄마 아빠 진 다 빼겠다"라 투덜거려 웃음을 선사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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