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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파트 인분 괴담 사실로 밝혀졌다.. 신축 아파트에서 변을 보는 이유?

기사입력2022-09-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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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분 괴담의 원인이 밝혀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월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파트 인분 괴담을 취재했다.


모두의 로망이라는 새 아파트. 그 안에 건설 근로자들이 방 안에 인분을 쌓아뒀다는 이른바 인분 괴담.


베란다, 신발장, 화장실, 싱크대 등 신축 아파트 곳곳에 인분이 담긴 봉지가 숨겨져 있다는 괴담이 사실로 드러났다.



신축 아파트에 인분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분을 목격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싱크대 서랍에서 사람 변이 나왔다더라. 누가 거기다 인분을 싸놓겠다고 생각하냐.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아파트 현장 소장은 "인분이 한 동에 한 군대씩은 있다. 한 번 싸면 세 군데다 꼭 싸더라. 인분 상태가 바닥에 깔리지 않냐. 변의 질이 비슷한 걸 보면 한 사람이 싸놓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기 기저귀를 많이 갈아본 엄마들은 변의 질을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



욕조 시공 근로자는 "제 생각에는 인부들이 아저씨가 많지 않나. 힘든 노동을 마치고 술을 드시고 다음 날 숙취 때문에 일을 하다가 급한데 내려가긴 귀찮고 당장 배는 아프고, 신호는 오는데 공사장 승강기는 수동으로 직접 문을 열고 닫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시간도 걸리고 언제 멈출지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건물 안에서 다 해결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심지어 인분 위에 콘크리트를 발랐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건설 근로자는 "화장실이 일반 아파트 거실 같은 곳보다 5cm 정도 낮다. 그래서 여기다 나중에 싸고, 시멘트 같은 걸로 묻어 버리거나 후공정 사람들이 하라고 책임 전가를 해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비 입주자 700명은 건설 회사를 상대로 각종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통고를 보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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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진은 건설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콘테이너 화장실을 찾아갔다. 화장실을 찾는 데만 20분. 모든 변기가 인분으로 막혀 있었다.


한 건설 근로자는 "화장실 개수만 2~3층에 하나씩이라도 설치를 해준다면 인분에 대한 해결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화장실에서 있으면 화장실에서 싸지 누가 바깥에서 싸고 싶겠냐"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여성 건설 근로자들의 경우 방광염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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