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박재상(엄기준)의 비서 고수임(박보경)이 오인주(김고은)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수임이 “20억 내놔”라고 하자 오인주는 “저도 이 돈의 권리가 있어요. 사람이 돈을 얻는 데 몇가지 방법이 있잖아요. 저 돈 훔치신 건데 저는 주웠어요. 저도 솔직히 20억은 부담스러웠어요. 사람마다 가격이 있다면 우리 인혜는 20억 이상이에요. 영혼까지 털면 1억은 되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고수임은 “웃기는 애네. 폭력 앞에서는 누구나 진실해지니까. 10대 맞으면 1억 빌려줄게. 중간에 멈추면 돈은 없는 거야. 어때?”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인주는 “고”를 외쳤다.
오인주가 다섯 대를 맞을 무렵 최도일(위하준)과 원상아(엄지원)가 등장했다. 원상아는 고수임에게 “오인주 씨 나쁜 사람 아니거든요? 건드리지 마세요. 문제 있으면 내가 해결할게요”라고 경고했다.
이후 오인주는 원상아를 따라 진화영(추자현)과 함께 왔던 레스토랑으로 오게 됐다. 오인주가 “화영언니랑 아는 사이었어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한 달에 한 번은 여기 왔어요. 요가 학원도 소개해줬고, 옷도 물려줬었고”라고 말했다.
오인주가 “왜 저에게 이런 얘기하세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너무 화가 나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죽음 자체가 나에게 모욕적이랄까. 내 어시스턴트가 돼줘요. 내 일정과 돈 관리, 난초 관리 등 해주면 돼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인주가 “화영 언니가 하던 일이라면 싫습니다. 위험한 일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돈 필요한 거 아니었어요? 나는 이게 전문직이라고 생각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같이 못하니까”라고 했다.
오인주는 “전 두 사람 친구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자랑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저한테 친구 되자고 안 하시면 해볼게요. 얼마나 주실 건가요?”라고 말했다.
바로 그때, 오인주는 오인혜(박지후)가 아프다는 전화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박재상(엄기준)이 오인혜의 병원비를 결제하려고 하자, 오혜석(김미숙)이 나타났다. 오혜석은 박재상에게 “난 자네를 알아. 이름이 박재상인가? 자네 부친을 알았지. 박일복 씨. 땅보러 많이 다녔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오인혜는 원상아(엄지원)의 제안에 따라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오인주는 오인경(남지현)에게 “나한테 비자금 장부가 있어. 그걸로 딜해서 최대한 받아낼 거야. 한강뷰 아파트도 사고 인혜 유학도 내가 보내야지”라고 했다.
한편, 최도일(위하준)은 오인주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3년 전부터 화영(추자현) 씨는 인주 씨 이름으로 싱가포르에서 생활했어요. 그리고 700억 원을 나눠 입금했고요. 물론 오인주 이름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오인주는 “당장 싱가포르에 가야겠어요”라고 외쳤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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