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혜(박지후)가 박효린(전채은)의 집에 놀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효린이 과외하는 사이 그의 모친 원상아(엄지원)는 오인혜에게 다정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원상아가 “너는 비밀을 잘 지키니? 아무도 모르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라며 숨은 공간으로 안내했다.
그곳은 파란 난초가 가득한 온실이었다. 원상아는 “아버지의 비밀 난실이야. 멸종 위기종인데다 독성이 있어서 수입이나 재배가 금지돼 있나봐. 어차피 이해 못할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 없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이게 네 난초야. 너한테 주는 거지만 여기에 걸어둘게. 이 나무가 난초를 돌봐주거든”라며 “내 코가 잘 보이니? 그려보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다.
오인혜가 “그려보고 싶어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이건 비밀 초상화가 될 거야. 아무에게도 안 보여주는. 난 비밀스러운 거에 관심이 많아”라고 했다.
그러나 오인혜는 초상화를 그리다가 환청에 시달렸다. 알 수 없는 목소리는 “도망쳐. 도망치지 못하면 너는 죽어”라고 속삭였다. 오인혜는 이내 쓰러졌다.
오인혜가 쓰러진 사실을 알고 병원을 찾은 오인주(김고은)는 의사를 만난 후 좌절했다. 유전성 심장병으로 수술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 오인경(남지현)에게 오인주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한대. 의료보험 안돼서 돈 많이 들어. 그 돈으로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오인주는 안희연(박지영)에게 전화 걸어 “엄마, 우리 동생 있었지? 갑자기 쓰러져 죽었잖아. 그치?”라고 물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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