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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공조' 전과 후로 제 배우활동이 구분, 의미있는 작품" [인터뷰M]

기사입력2022-09-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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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에서는 취준생, '공조 2'에서는 하루 100원을 버는 뷰티 유튜버로 변신해 다시 재회한 '철령(현빈 분)' 뿐 아니라 뉴페이스 '잭(다니엘 헤니 분)'에게 시선을 빼앗기며 나 홀로 삼각관계에 빠진 '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을 연기한 임윤아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공조'에 이어 '공조 2'에도 출연한 임윤아는 "속편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속편까지 나올 만큼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공조'에 출연했던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 다시 참여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며 "'공조'가 제 영화 데뷔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민영'이어서 속편의 출연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함께 했던 선배님들이 다 출연하신다면 저도 당연히 해야 하는 작품이었다."라며 속편까지 출연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임윤아는 '공조'에 대해 "많은 걸 배우게 해준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에게 '공조'는 그전과 후가 확연히 다른 배우 활동으로 구분이 될 정도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연기적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랐던 시기였고, 그래서 더 편하게 해보려던 시기에 '공조'를 만났었다. '공조'로 인해 저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많은 후기를 보내주시기도 하셔서 저에게 배우 활동 중 가장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공조'가 각별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임윤아는 아이돌 출신 배우답지 않게 '공조' 시리즈나 '엑시트' 등의 영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생활연기를 잘한다는 말씀은 너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제가 정말 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는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캐릭터여서 가능했던 것. 최대한 말하듯이 대사를 하고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다. 저도 더 잘해내고 싶다"라며 나름대로 노력하는 부분을 밝혔다.


앞서 인터뷰했던 현빈은 임윤아에 대해 "굉장히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열심히 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후배 배우"라고 칭찬한 바 있다. 임윤아는 이런 현빈의 말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며 "매 신마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민영의 감정선이었다. 혼자만의 감정선이긴 했지만 너무 '잭'에게 마음을 다 준 것 같이 보여도 안되고 '철령'을 놓아버린 것 같이 보여도 안돼서 그런 감정을 잘 조절하려고 애썼다"라며 '금사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령'에 대한 순정을 져버리지 않는 '민영'을 표현한 비결을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또한 임윤아는 "뷰티 유튜버로의 메이크업 준비도 신경 써서 했다. 대본에 베를린 클럽에서 유행하는 오리엔탈 스모키 화장이라고 쓰여있었는데 도대체 베를린에서 어떤 오리엔탈 스모키를 하는지 감이 안 잡히더라. 메이크업 선생님과 많은 시안을 놓고 고민하며 만들어 낸 장면이다"라며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장면을 이야기했다.

2번이나 '박민영'을 연기한 임윤아는 "워낙 '민영' 자체가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2편에서는 더 성장된 모습으로 그려져있어서 캐릭터 성격 그대로 표현하려고 집중했다. 직업이라고 말하기엔 민망하지만 그래도 뷰티 유튜버라는 직업이 생겼고, 함께 공조수사에 참여할 만큼 성장도 했다. 봐주시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봐주시고 삼각 로맨스에 이입해서 봐주시더라."라고 2편에서의 '민영'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민영'이는 밝고 유쾌한 인물이다. 저보다는 표현력이 더 좋은 친구더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현력이 더 풍부했다. 그런데 '민영'이에 대해 주변에서 저와 제일 비슷하다거나 가장 너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제가 민영이 같이 푼수 같거나 뻔뻔한가 싶어 의아했는데 연기할 때 제일 편한 캐릭터이긴 했다. 스스로도 '내 안에 민영이스러움이 있기는 한가보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공조 2'는 9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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