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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호주사라, 31세 사망 "진짜 살고 싶어" [소셜iN]

기사입력2022-09-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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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호주사라가 사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5일 유튜브 '호주사라'에는 함께 채널을 운영하던 한국인 남자친구 현이 '호주사라 HojuSara'라는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현은 "최대한 울지 않고 소식 전하겠다. 어제,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 비가 많이 내린다. 나도 많이 울었다. 사라가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했지만, 어찌 안 슬플 수 있겠나"라며 "8년 동안 유튜브를 해오며 생긴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은 미리 녹음해둔 사라의 메시지를 들려줬다. 사라는 "다들 사랑해요. 이걸 듣고 있으면, 나는 하늘에서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 너무 소중한 내 친구들"이라며 "예쁜 하늘 그릴 테니까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자전거 타고, 밝은 옷 입고, 슬프지 말고, 버블티도 마시고 서로에게 착해지고, 동현이도 잘 챙겨줘. 난 위에서 챙겨줄게. 하늘을 볼 때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해줘"라고 유언을 남겼다.


현은 "열흘 전에 녹음을 했다. 그날 의사 선생님께서 사라가 눈을 감으면 다시 못 일어날 수 있다더라. 누구보다 살고 싶었고, 같이 있고 싶었다"며 "사라가 '나 진짜 살고 싶어'라고 했다. 일주일이 지나 9월 2일 자정까지 버텨 우리의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사라는 지난 2014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며 한국인 남자 친구와 국제 커플 콘텐츠를 다뤘다. 지난 3월 약혼 소식을 전했고, 함께 지낼 신혼집을 구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전했던 상황이다.


iMBC 이호영 | 사진캡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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