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위기의 엑스)’가 지난 2일 첫 공개됐다. 1회부터 3회에서는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권상우 분)의 파란만장한 나날이 그려졌다.
대기업 차장 ‘a저씨’는 권고사직 이후 다이내믹한 내리막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실 부정이 격한 분노로, 잠시 타협하는 기세를 보이다가 곧 우울 단계에 도달하는 ‘a저씨’의 짠내나는 감정 변화는 웃프기까지 했다. 게다가 ‘a저씨’를 거세게 후려친 발기부전에 자존심은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떨어졌다.
아내 미진(임세미 분)은 그런 남편을 달래 병원에 보냈다. 그렇게 ‘a저씨’는 동네 명의 허준(성동일 분)을 만났다. 그런데 어쩐지 이 의사, 범상치가 않다. 뱉는 멘트 족족 팩트 폭행 수준.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간 곳에서 ‘a저씨’는 어쩐지 더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친구들의 놀림은 ‘a저씨’의 투자 본능을 깨웠고, 아내에겐 취업 준비를 한다고 거짓말을 한 채 주식 공부에 올인했다. 하지만 그가 손을 대는 족족 마이너스였다. ‘a저씨’는 영혼이 털리고, 아내 미진에게는 ‘혼쭐’이 났다.
‘a저씨’에게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아내가 주택청약에 당첨된 것. 청약 당첨은 또 다른 고난과 함께 ‘a저씨’의 원형탈모를 불렀다. 부동산 대책이 바뀌면서 잔금 대출이 어려웠고, 애지중지하던 외제차에 폐물까지 다 팔아도 돈이 모자랐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에 내집 마련’이란 꿈을 위해 달리기로 한 ‘a저씨’와 미진. 과연 이들은 벼락거지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9일(금) 오전 11시에는 4~6회가 공개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제공 =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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