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사냥'이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았다.
8월 22일 방송된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 마지막 회에서는 아들의 살해 사실과 협박범의 정체를 알게 되는 영수(박호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인성(이효제)은 아버지 영수(박호산)에게 인성이 멧돼지 사냥 당시 자신이 실종됐던 일을 털어놨다.
인성은 자신이 현민을 살해했다고 고백하며 "아빠는 살인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인성은 자신이 살해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살면 언젠가는 내가 죽을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영수는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수풀에 총을 쐈을 때 사람의 비명 소리를 듣고 혹시라도 사람을 죽였을까 봐 괴로워했다.
과거 영수는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수풀에 총을 쐈을 때 사람의 비명 소리를 듣고 혹시라도 사람을 죽였을까 봐 괴로워했다.
그때 채정(김수진)이 문을 열면서 인성과 영수에게 "거기서 뭐 하냐"고 했고, 영수는 아내에게 따로 아들의 범죄 사실을 털어놓았다.
채정은 오열했고, 겨우 마음을 추스린 뒤 아들 인성에게 "형사가 찾아오면 현민이 혼자 사라졌다고 거짓 진술을 하라"고 종용했다.
결국 인성은 형사에게 "현민이가 이 마을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한편 인성은 이장 및 동네 친구들과 장례식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그들이 협박범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칼을 들었다.
진국(이규회)는 칼을 든 영수(박호산)에게 "그래. 찔러라. 내가 널 얼마나 도와줬는데. 너 내 와이프 수술비 필요할 때 왜 안 도와줬냐. 도와주기만 했어도 우리 와이프 안 죽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앞서 현민의 시체는 인성의 동네 친구들이 그를 협박하는 데 이용했다. 하지만 인성은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의기투합, 시체를 물에 가라앉혔다.
완전 범죄를 저질렀다 생각하고 똘똘 뭉친 네 사람은 오랜만에 한 방안에 나란히 누웠다. 만석(곽자형)은 "이제 아무것도 걱정할 것 없다. 이렇게 살다가 행복하게 가는 거다"고 말했다. 인성 또한 "이렇게 살다 죽는 거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잠에 들었다.
하지만 네 사람이 잠이 든 사이 옥순(예수정)은 집안에 들어와 곳곳에 기름을 뿌리고 성냥불을 붙여 불을 질렀다.
그리고 활활 타는 집을 뒤로하고 유유히 걸어 나오며 멧돼지를 마주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영되는 '멧돼지 사냥'은 멧돼지 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지고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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