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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이다지 "미국 추수감사절에 대통령이 칠면조를 사면해준다"

기사입력2022-08-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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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역사강사 이다지가 '무식탈출-역사' 코너에서 추수감사절의 역사와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김영철이 "이다지 쌤은 언제부터 역사가 재밌으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이다지는 "역사를 배우면서부터 좋아했다. 선생님이 재밌게 가르쳐주신 것도 있고 사람들이 역사는 암기과목이라고 많이 생각하는데 저에게 역사는 똑같은 사람들이 걸어왔던 길이라서 그 사람한테 감정이입만 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더라.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다지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풍성한 수확을 신께 감사하며 미국의 건국 조상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가진 것은 추석이다"라며 먼저 추석에 대해 "우리나라 4대 명절에 속하고 1년 동안 고생해서 추수한 곡식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게 된다. 추석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달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보름달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추석에 먹는 송편도 반달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다지는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마찬가지로 4대 명절 중 하나이다. 음력 8월 15일로 우리와 같다. 우리가 송편을 먹는다면 중국에서는 월병을 먹는다. 크고 둥근 달의 모양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주 목요일이고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 둘째주 월요일이다"라며 이다지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대해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1621년 영국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신교도였던 청교도 53명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다. 이 사람들이 초기 개척자라고 불리게 되는데 이때 농사가 정말 잘 안 되어 아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했다. 신선한 과일이 부족해서 호박을 대신 먹으면서 버텼다고 한다. 간신히 토착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추수를 하고 난 뒤에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수확물로 잔치를 연 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1789년 워싱턴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제정했다"라고 전했다.


추수감사절에 칠면조를 먹게 된 이유에 대해 이다지는 "이민 초기에 미국의 건국 조상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야생 칠면조를 사냥해서 먹은 데서 유래한다"라고 설명하고 "이 때문에 생긴 재밌는 유래가 추수감사절 직전에 백악관에서 전국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행사를 하는 것이다. 미국의 칠면조협회 등에서 백악관에 기증한 칠면조를 대통령이 사면해주는 형태인데 사면된 칠면조는 동물원이나 농장에서 남은 생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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