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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 강경헌, "연기는 연기일 뿐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종영 소감

기사입력2022-07-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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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헌이 ‘닥터로이어’ 종영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에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강경헌이 종영과 함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강경헌은 극중 구진기(이경영 분)와 공생 관계에 놓인 대한당 대표 ‘윤미선’ 역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윤미선’은 겉으로는 우아하고 유망한 국회의원이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보좌관은 물론 딸까지 죽음으로 몰아가며 ‘닥터로이어’의 중반부를 선두에서 이끈 핵심 인물로 이런 윤미선을 한층 매혹적으로 그려낸 강경헌에게 매회 호평이 이어졌다.

강경헌은 “소름 끼치도록 자신밖에 모르는 윤미선을 연기하며, 윤미선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윤미선의 편에서 생각하기 시작한 나를 보며, 인간이란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두려움도 느꼈던 것 같다”며 ‘윤미선’을 연기하며 느꼈던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는 고통도 있었지만, 너무나 좋은 배우들과 냉철하면서도 유쾌한 감독님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닥터로이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기는 연기일 뿐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우아한 비주얼과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 다수의 작품에서 인정받은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든 강경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강경헌의 행보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돼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이 펼치는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로 지난 23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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