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야생동물 종복원에 앞장서는 동물원 수의사, 김정호
한국 토종 늑대부터 호랑이, 삵, 독수리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산골짜기에는 40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산다. 1997년 개장한 산속 동물원이 있기 때문! 400여 마리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은 20년 넘게 동물원 수의사로 살아온 김정호 수의사다. 그는 오랫동안 동물원 수의사로 일하며 좁은 철창에 갇힌 동물들을 보며 안쓰러움을 느꼈고, 동물원의 변화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멸종위기에 놓였거나, 영구장애를 입은 야생동물들을 위해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그의 오랜 꿈이다. 야생동물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물론, 영구장애 개체 보호,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연구까지. 김정호 수의사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야생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동물원 수의사, 그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 일촉즉발, 한국 토종 늑대 이사하는 날!
마취 중 호흡곤란 온 늑대, 다시 눈을 뜰 수 있을까...?
지난해 동물원에 입주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한국 토종 늑대들이 임시 동물사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동물사로 이동이 결정됐다. 그동안 비좁은 임시 동물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늑대들! 정형행동까지 보여 김정호 수의사의 걱정이 컸다. 다행히 작년부터 시작된 동물사 공사가 이번에 완공됐다. 김정호 수의사의 진두지휘 아래, 늑대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20여 년 경력의 베테랑 수의사에게도 긴장되는 순간이다. 건강한 야생동물이라도 마취할 때는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몰라 위험하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늑대 한 마리가 갑자기 고열과 과호흡 증상을 일으키는데. 과연 늑대들은 안전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을까?
-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의 탄생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의 2세 탄생 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 태어난 삵 새끼들은 방사 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는데. 동물원 내 토종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지키는 김정호 수의사 이야기는 ‘심장이 뛴다 38.5’에서 공개된다.
한편, ‘심장이 뛴다 38.5’는 오늘 7월 13일(수) 밤 9시, MBC와 skyTV의 새로운 채널 이엔에이 플레이(ENA PLAY)에서 방송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