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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콘서트 참여해달라"…공연기획사 측, 개런티 5회분 선지급 [공식입장]

기사입력2022-06-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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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분쟁 중인 가수 김희재 측이 전국투어를 취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이 나머지 개런티를 선지급했다며 김희재의 참여를 촉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공연기획사 모코ent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스카이이앤엠 측과의 문제해결과 소통을 위해 나머지 아티스트의 선지급 개런티 5회분을 오늘 자로 지급하였다"며 "이번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린 바, 모코ent 측은 "이번 콘서트 무효를 일방적으로 결정 및 주장할 수 없으며, 공연 무효란 단어를 쓰신 부분은 단어 선택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사에서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였기에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도 계약상 의무이행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까지도 묵묵히 자기 일을 다 하며 기다리고 있는 공연 스태프들과 콘서트를 기대하셨던 팬 분들에게 양사가 협력하여 무너진 신뢰를 다시 찾는 명예로운 콘서트가 되길 희망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건 스카이이앤엠 측의 빠른 회신과 협조 그리고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참여"라고 밝혔다.


한편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의 법적 분쟁은 지난 27일 시작됐다. 당시 김희재 측은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김희재의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모코ent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총 3회분의 출연료를 미리 선지급했다"며 "김희재 측은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고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함께 스태프 180명의 입장이 담긴 호소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해당 호소문을 통해 "'죽어도 좋으니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겠다'는 김희재의 의지에 따라 (스태프들이)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노력했다"며 "지금이라도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하 모코ent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모코.ent입니다.

김희재 두 번째 단독콘서트의 불편한 이슈로 많은 분들이 상심하고 지치셨을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콘서트로 김희재 님의 가수로써 다양한 모습과 공연 제작팀에서 준비한 퀄리티 높은 무대를 대중들에게 보여주겠다던 의지로 열정 가득했던 저희의 콘서트가 이러한 소모전으로 퇴색되어 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저희 모코.ent에서는 스카이이앤엠 측과의 문제해결과 소통을 위해 나머지 아티스트의 선지급 개런티 5회분을 오늘 자로 지급하였음을 밝힙니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 스카이이앤엠 측과 더 이상 불필요한 공방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며 여전히 아티스트로써 무한 가능성을 가진 김희재 님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충실해지고 싶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취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이번 콘서트 무효를 일방적으로 결정 및 주장할 수 없으며, 공연 무효란 단어를 쓰신 부분은 단어 선택으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번 문제에서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강력히 주장하셨던 나머지 5회분 선지급 개런티 지급 이행에 대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입금하였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리며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총 8회의 공연 개런티를 선지급 받으셨습니다. 이에 당사에서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였기에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도 계약상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모코.ent는 현재까지도 묵묵히 자기 일을 다 하며 기다리고 있는 공연 스태프들과 콘서트를 기대하셨던 팬 분들에게 양사가 협력하여 무너진 신뢰를 다시 찾는 명예로운 콘서트가 되길 희망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스카이이앤엠 측의 빠른 회신과 협조 그리고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참여입니다. 저희는 김희재 님의 멋진 콘서트 무대를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희 모코.ent는 지난날 자신감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공연 스태프들과의 회의에 의견을 내며 참여했던 아티스트 김희재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모코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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