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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 "클래식계 러브콜 이유? 진지하게 접근하려 노력" [인터뷰M]

기사입력2022-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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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클래식계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는 이유를 추측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김호중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신곡 '빛이 나는 사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발매된 '빛이 나는 사람'은 김호중이 소집 해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곡이다. 특히 복무 기간 동안 팬들과 매주 2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느낀 다채로운 감정들을 애틋하게 그려낸 곡으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소집해제와 동시에 KBS1 '2022 평화콘서트', '드림콘서트 트롯'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9월에는 SBS에서 추석특집 단독쇼에 오르고, 연말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설 계획이다.

트로트 가수뿐 아니라 독보적인 성악 실력을 뽐내온 김호중. '트바로티'라는 수식어는 성악가로서 그의 입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수식어이기도 하다.


김호중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페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 무대에 올랐다. 특히 도밍고의 러브콜로 콜라보 무대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호중은 "도밍고 선생님이 내게 '공연 캐스트로 초대를 하고 싶다'고 자필 편지를 보내주셨다. 대가의 목소리를 들으며 같이 노래하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도밍고에게) 목 관리 팁과 함께 조언도 많이 들었다. '아직 서른이고, 앞으로 음악인으로서의 길이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남아있으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도밍고뿐 아니라 클래식계에서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수줍게 입을 열었다.


"클래식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어렵고 힘들다'지 않나. 나 역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제대로 준비를 안 하고 노래를 부르게 되면 정말 욕을 먹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클래식을 순수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민폐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고 학구적으로 다가가려 하다 보니까 클래식계에서도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다."

김호중은 특정 장르를 국한하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어떤 가수입니다'라는 얘기를 하기보단 그냥 편안하게 '노래하는 가수'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백기' 후 더 단단한 목소리로 돌아온 김호중의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는 오는 7월 27일 발매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생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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