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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 "소속사 없이 개봉하는 '감동주의보', 터닝포인트 되어주길" 눈물고백 [인터뷰M]

한국영화홈페이지 2022-06-17 10:55
최웅 "소속사 없이 개봉하는 '감동주의보', 터닝포인트 되어주길" 눈물고백 [인터뷰M]
영화 '감동주의보'로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 배우 최웅을 만났다.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웅은 "하루하루가 꿈같고 기다려진다"라며 개봉의 설레임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웅은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온다는게 너무 설레였다. 하지만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었다. 촬영하면서는 큰 부담도 없고 실감이 안 났는데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하니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연기를 공부할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주연으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웅은 2011년 박카스CF ‘국군장병편’ 모델로 연예계에 입성해 드라마 ‘각시탈’의 조연 ‘카카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어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비밀’, ‘태양의 후예’, ‘역도요정 김복주’,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누가 뭐래도’ 등 내로라하는 작품에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그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태양의 후예’에서 조연 ‘공철호’로 출연하며 송중기의 군대후임이자 알파팀 통신을 맡은 특전사 하사로, ‘도깨비’에서는 삼신할매의 옥탑방 세입자이자 저승사자역 이동욱 배우의 후배로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해 종영한 ‘누가 뭐래도’에서는 주인공 강대로 역을 맡아 못난이 도시락 대표이자 너튜브 크리에이터로, 지고지순한 순정남을 표현했다.

우석고 씨름팀의 트레이너이자 농산물품질관리사로 살아온 '철기'는 주인공 '보영'을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나고 자신의 옷을 돌려주러 찾아온 '보영'과 사랑에 점차 빠지는 데 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어떤 일이 생겨 끝을 맺지 못하고 도망치게 됐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보영'이와 함께하는 앞으로의 나날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인물이다.


최웅은 "어느날 갑자기 친한 대표님께서 연락이 와서 여주인공이 홍수아인데 할래? 라고 하셔서 일단 하겠다고 승락부터 했었다. 홍수아와 케미가 잘 맞을거라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었고 그래서 대본도 보기 전부터 하겠다고 덤볐던 작품이다"라며 홍수아 때문에 참여했다며 영화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최웅은 "홍수아를 말괄량이에 개구진 배우로 알고 있었는데 '불새'의 연기를 보고 놀라워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쾌활하고 밝으신 분이더라. 지인이 겹치는 분이라 좋은 인성에 대해서는 익히 듣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홍수아와의 첫 촬영이 인상적이었다. 눈만봐도 흡입력이 있더라. 눈을 보자마자 '보영'으로 보여서 마음이 편해지며 연기라기보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할수 있었다"라며 기대만큼 좋은 케미 덕에 연기를 잘 할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홍수아와 최웅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지만 스킨십이나 진한 로맨스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최웅은 이에 대해 "너무 아쉬웠다. 눈치 없는 '철기'는 '보영'을 늦은 시간에 집에 보내려고 하더라. 원래 대본에는 없던 키스씬을 배우들이 상의해서 집어 넣었다."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웅은 시나리오에 대해 "대본이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더라. '철기'는 시골 청년인데 묵묵하게 자기 일 하고 어려운 가운데 다른 사람도 돕는 인물이더라.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그런 연기를 하면서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연과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논두렁, 밭두렁을 걸어 다니면서 도시 분위기를 떨쳐내려고 했다. 또 많이 말라 있을때였는데 순박하게 보이고 싶어서 살도 찌웠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나 말도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가슴에서 나올수 있게 하기 위해 시골에 흠뻑 취하려 했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웅은 "컬링장이 대회 스케줄 때문에 촬영할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오전 내에 모든 씬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많은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데도 더 집중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시간에 쫓기며 촬영했던 장면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또 "중간에 갑자기 발이 부어서 보영의 인터뷰를 보고 다시 컬링장으로 가는 장면에서 뛰어가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했다. 겨우 신발을 신고 억지로 뛰어갈수 있었다. 스태프도 저도 서로 너무 미안해하며 촬영했던 장면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을 밝혔다.

의성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여서 영화 속에는 의성을 대표하는 마늘과 컬링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최웅은 "생각보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마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감독님들도 마늘을 먹어야 하고 리얼로 해야 해서 걱정이 많으셨다. 그런데 대체 식품으로 정말 마늘같은 걸 만들어주셔서 수월하게 연기했다. 홍수아가 연기를 되게 잘해서 보는데도 진짜 같고 자연스러웠다."라며 출연자들이 먹었던 마늘은 실제 마늘이 아니었음을 이야기했다.

최웅은 이번 '감동주의보'가 처음. 첫 주연작인 '감동주의보'를 통해 순수 청년 ‘철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최웅은 강아지를 닮은 얼굴과 특유의 훈훈한 미소로 멍뭉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섬세한 모습도 있다. 남자로건 사람으로건 내가 더 많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관객들이 미처 모르는 매력 포인트를 밝혔다.

최웅은 "다음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게 된다면 좀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키워서 더 몰입을 해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여러 상황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또 상대 배우에게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첫 주연으로 연기한 이후 보완할 점을 이야기했다.

최웅은 "'보영'씨가 침을 흘리고 코피를 흘리는데 타이밍이 아주 중요했다. 그 앞에서 더 많이 기다려주고 리액션을 해줘야 했다. 홍수아가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그걸 잘 해내더라. 홍수아에게서도 많은 걸 배웠다"라며 함께한 배우 홍수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며 "홍수아와의 케미 점수는 61점이다. 제가 1점, 홍수아가 60점, 60점 만점이다. 저는 그냥 발만 담궜다"라며 케미 점수를 밝혔다.

최웅은 "묵묵히 한계단씩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데뷔때부터 했었다. 지금까지 잘 걸어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작품할때 집중하고 작품 쉴때 다음 작품을 위해 잘 사는게 연기의 원동력이라 생각했다. 인간 최웅이 현실을 할때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연기에 반영되고 캐릭터를 완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연기자로서의 철학을 밝히며 "가족들이 단역이나 엑스트라를 할 때도 영상을 찾아서 보내주시는데 점점 비중이 높아지면서 더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신다. 특히 어머님이 '웅아 잘 봤다, 자랑스럽다'고 해주실때 보람이 있다"라며 연기 생활을 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최웅은 "'태양의 후예'와 이번 작품 '감동주의보'가 가장 기억에 남고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소속 회사가 없던 시절에 했던 '태양의 후예'이고 이번 영화도 회사의 계약이 끝나고 상영을 하게 되었다. 운명적이고 선물같은 작품들이나. 소속사 없이 너무 힘들게 지낼때 작품 제안을 받고 했던 작품이어서 각별하게 기억이 된다. 영화가 개봉되고 저도 좋은 회사와 인연이 되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그 동안의 설움이 복받쳐 오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웅은 "착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이야기. 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다. 개봉하면 꼭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큰 감동을 받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감동병을 앓고 있는 보영이 착한 시골청년 철기를 만나 꿈과 사랑을 이루어 내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감동주의보'는 6월 22일 개봉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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