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 마블'을 통해 배우로서 첫 도전을 시작한 이만 벨라니는 연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부터 배우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면서 “고등학교 때 '미즈 마블' 원작을 다 읽었고 할로윈 때 ‘미즈 마블’ 코스튬을 입을 정도로 너무나 팬이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 이 자리까지 와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굉장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힘차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말라’를 연기함에 있어 이만 벨라니는 “제가 카말라 칸의 삶을 살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면서 캐릭터에 자신의 실제 모습이 많은 부분 투영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서 정말 작은 것도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애니메이션 요소를 활용해 캐릭터의 삶에서 이 작은 것들이 얼마나 크게 과장되어 와 닿는지를 표현하려 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성장 서사의 일환으로 잘 얽혀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처럼 많은 이들에게 우상이자 히어로가 될 ‘미즈 마블’ 역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만 벨라니는 “아뇨!”라고 발랄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만 벨라니는 “책임감을 크게 느끼지는 않았다. 작품 그 자체로 생생하게 전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춘기 여자 아이가 성장하면서 느끼는 모든 어려움과 고민들을 ‘카말라’의 독특한 개성을 더해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이었던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께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이 멘토가 되어준 일화에 대한 질문에 이만 벨라니는 “본인의 커리어와 팬덤도 많이 변화를 했기 때문에, 마블 작품을 하는 것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일 이 없을 것이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배역을 준비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너무 긴장하지 않게 위로도 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캡틴 마블 슈트가 얼마나 불편한지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면서 “처음 스크린 테스트를 했을 때 슈트가 너무 불편해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이 경험에 대해서 처음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해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더 마블스'에 함께 출연한 한국인 배우 ‘박서준’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만 벨라니는 “정말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이 이상은 말하기가 어렵다”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케빈 파이기에게 절대 스포일러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고 왔다. 1년 뒤에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 벨라니는 “마블 팬 여러분, 이 세상 모든 10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보내는 헌사이기 때문에 꼭 재미있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미즈 마블'은 6월 8일(수) 글로벌 동시 공개되며,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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