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염미정(김지원)과 구씨(손석구)가 풋풋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미정은 길가의 염소를 보며 “소하고 염소는 키우면서 이상하게 미안해. 잡아먹어야 하니까. 염소가 사람 잘 따르거든. 졸졸졸 따라오면 마음이 좀 그래”라고 말했다.
구씨가 “그래서 잡아먹었냐? 졸졸졸 따라오던 거?”라고 묻자 염미정은 “다른 집 염소랑 바꿔서. 키우던 거 원래 바꿔 먹어”라고 답했다.
이에 구씨가 “굳이 바꿔가면서까지 잡아먹냐. 안 먹고 말지”라며 인상 쓰자 염미정은 “염소가 얼마나 많이 먹는데. 24시간 먹어. 아빠가 꼴 베러 다니다가 지쳐서 잡은 거야”라고 해명했다.
염미정은 구씨가 “이름 부르며 키우던 게 목으로 넘어가냐”라고 하자 “이름 없었어. 잡아먹을 건 원래 이름 지어주지 않아”라고 했다.
이같은 말에 구씨는 “야. 너 빨리 나 이름 지어줘. 잡아먹지 못하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씨에게 과거 클럽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가 찾아왔다. 선배는 “이제 백사장 손에 죽는 게 아니라 신회장 손에 죽게 생겼어. 여기 여자 있지? 있어, 이 새끼”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나의 해방일지’는 삼남매의 행복소생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민기와 김지원, 손석구, 이엘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JT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