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SBS PLUS와 NQQ의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사인 촌장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수 정숙 사귄다잇!'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경수(가명)는 "연애를 치열하게 하고 있다"며 정숙(가명)을 가리켰다. 앞서 전날 방송에서 경수는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이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커플이 되지 못했다. 이후 커플이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정숙은 "연락처 주고받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다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수는 "내가 많이 들이댔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사귄 지 90일 정도 됐다. 2월 초중순에 (만났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이 새로운 커플 탄생에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4기 출연진 영철(가명)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명인 '707베이비영철'로 "헐 진짜 안타깝다.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 목소리가 좋은 성우님이라 사람을 잘 판단하길 바랐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악플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영철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이제 하다 하다 악플이냐", "명현만 선수에게 덜 맞은 듯", "왜 또 논란을 자처하냐" 등의 답글로 영철을 질타했다.
이에 정숙 역시 영철의 댓글에 친절히 답글을 남겼다. 그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분 알게 돼 예쁘게 알콩당콩 잘 만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영철님 눈에는 아닐 수 있으나 내 눈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다. 악플보다는 응원 댓글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철은 '나는 솔로' 여성 출연자를 향한 과격한 언행과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그는 식사 데이트에서 정자에게 "언제까지 잴 거냐"며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정자가 "우리 만난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조금만 더 알아가면서 즐기자"며 영철을 달랬지만 영철은 "내게 비밀이 있다는 것은 (나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이라며 정자의 대답을 종용했다.
해당 방송으로 '나는 솔로'는 지난달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영철이 출연한 4기에 대해 행정 지도인 '권고' 조치를 받았다.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를 몰아세우거나 겁을 주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데도 제작진의 개입 없이 자극적으로 방송했다'는 시청자 민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따른 결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NQQ, SBS플러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댓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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