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모델 주우재, 배우 주현영, 가수 미노이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놀토’ 찐팬이라는 주우재는 신동엽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신동엽이 정답 가로채기를 할 때 불로소득 쾌감을 느낀다”고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주현영은 “우울할 때마다 문세윤의 봉준호 감독 패러디 영상을 본다”며 문세윤이 연기 인생 선배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노이는 꼭 만나보고 싶은 도레미로 태연을 꼽고는 “오늘 태연을 킹받게(열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에게 깜짝 도발 행동을 하며 MZ 세대의 매력을 발산,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주우재가 자신감을 보인 장르의 노래가 출제됐다. 주우재는 가사 맥락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특유의 엉뚱함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받쓰 내내 시장 음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소식 인간의 면모를 선보여 ‘궁물즈’ 신동엽을 초조하게 만들기도 했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의 주기자 캐릭터에 빙의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받쓰에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온도 차 실력으로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한편 “평소 재즈 스캣(즉흥 창법)을 글로 써서 받쓰도 잘 할 것”이라던 미노이는 기발한 받쓰와 고집쟁이 모습으로 태연을 킹받게 해 폭소를 선사했다. 집에서만 혼자 한다는 기상천외한 개인기도 공개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스튜디오 측면에 앉은 이른바 ‘꼬리칸’의 박나래, 한해가 차진 호흡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두 사람은 “우리는 꼬리칸이라 받쓰를 못하면 잘릴 수 있다”며 상생하다가도 이내 배신을 거듭하며 웃픈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 밖에 결정적인 역할로 하위권 순위 지각변동을 일으킨 태연, 명불허전 ‘키어로’ 키의 활약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초성 퀴즈’ 예능 콘텐츠 편이 나왔다. 모두를 추억 여행으로 떠나게 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들이 등장했다. 도레미들은 예능 콘텐츠 속 풍성한 퍼포먼스를 완벽 재현해 재미를 더했다. 파격 댄스의 주현영부터 광기 어린 춤을 춘 주우재, 안무 자판기 키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우재는 간식만큼은 식탐을 드러내며 몰입했다고 해 그 결과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신동엽, 태연,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키, 한해,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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