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2살 터울의 여동생이랑 사이가 안좋다. 안 좋은 상황들이 계속 생겨서 연을 끊어야하나 고민이 돼서 찾아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최근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저 빼고 간다는 거다. 당시 거리두기 때문에 사적모임이 4인까지 밖에 안돼서 엄마, 아빠, 여동생, 남동생 4명이서 갔다"며 "사실 제가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을 안 맞았다"고 말했다. 서운한 마음을 SNS에 게재했고, 동생이 그 게시물을 캡쳐해서 갈등을 조장했다는 것.
은연 중에도 여동생이 자신을 무시하는게 느껴졌고, 가족여행 일을 계기로 더 멀어졌다고. 이전에도 사이가 안 좋았냐는 말에 의뢰인은 "어릴 때부터 좋지 않았다. 비교가 좀 있었다. 제가 공부를 잘 했다. 저한테 지원을 많이 해줬고 동생은 양보를 많이 했다. 제가 고3때 쓰려졌고 입시에 실패했다. 재수를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생은 저때문에 가고싶었던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는거다. 사실 저 4수 했다. 그것 때문에 우울증이 있었다. 동생 입장에선 그게 그랬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물건을 갖다줬는데, 물건을 던지는거다. 왜 던지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안하고 무시하더라. 저도 똑같이 대했다. 동생이 저한테 '언니가 그러니까 대학을 못가지. 우울증 핑계대지 마라'라고 했다"라며 상처받았던 과거를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이야기를 했던 걸 들어보면 기가 찬다. 자매 싸움의 출발점이 너무나도 사소한 일이다. 자매가 둘 다 똑같다. 누가 더 낫고 못하고가 없다. 별것도 아닌걸로 벌써 연을 끊네 마네 하는게 그런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의뢰인은 "겉으로는 사이가 좋은 자매다. 교회 수련회에서 동생이 '언니, 나는 언니를 싫어하는게 아니야'라고 하더라. 근데 제가 듣고 싶은건 사과였다"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내가 볼땐 의뢰인은 '너'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 동생도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겠냐. 그렇게 해서 원하는거 다 이뤘지 않냐"고 묻자, 의뢰인은 "못 이뤘다"고 웃었다.
이에 서장훈은 "꿈을 못이뤄서 그렇다. 욕심도 많고 원하는 것도 많았지만, 내가 보니까 생각했던것 만큼 잘 안풀린 것 같다. 그렇다보니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도 있었을거고, 거기다가 동생이 나를 무시하는 그런거에 대한 짜증도 날거고 이런게 복합적인 마음이 있었을거다. 만약 생각만큼 일이 잘 풀렸다면 동생한테 조금 더 양보했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오늘 온걸 계기로 마음을 넓게 가져라. 가족한테만큼은 마음을 크게 열어라. 지금까지 보다 앞으로 하고자 할 방향에서 더 잘될수 있다. 지금같은 마음으로는 앞으로도 잘 안된다. 어떤일을 해도 안된다. 마음을 넓게 가져라"라고 조언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