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조보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가 만나 군대 내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조보아는 극 중 육군 4사단 신임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사망케 한 사단장 노화영(오연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군검사로서 활약을 펼치는 인물이다.
특히 노화영으로부터 부모님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도배만과 차우인.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로 뭉친 두 사람은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정을 쌓아나간다.
조보아는 안보현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나이 차가 많이 안 나는 또래 배우들과 연기한 적이 많이 없다. 안보현과 편하게 촬영하는 건 또 다른 재미였다. 서로 의견도 많이 주고받고 케미도 많이 만들어갔다. 나중에 다음 작품을 같이 하고 싶을 있을 정도로 좋았던 선배"라고 이야기했다.
최종회에서 안보현과 조보아는 노화영에게 통쾌한 복수를 마친 뒤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극 분위기 상 로맨스 기류가 없었던 두 사람이었기에, 안보현과 조보아의 키스신은 '유종의 미'라는 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렀다.
이와 관련 조보아는 "작가님이 밝은 분위기로 마침표를 찍고 싶으셔서 키스신이 대본에 있었던 것 같다. '뽀뽀는 하면서 끝날 수 있겠다'라고 설득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우리 작품의 에피소드들이 많이 무거웠기 때문에 로맨스를 강하게 표현할 수 없었다"며 "썸을 타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핑크빛 기류까진 없었다. 그래서 (안보현과의 로맨스를) 조심스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군인 연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보아의 '군검사 도베르만'은 지난달 26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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