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아이칠린(이지, 재키, 주니, 채린, 소희, 예주, 초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ridge of Dreams(브리지 오브 드림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9월 데뷔곡 'GOTYA(갓챠)'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칠린. 신보 '브리지 오브 드림스'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비주얼 등 한층 성장하고 다채로워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아이칠린은 들뜬 표정으로 앨범 소개와 함께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예주는 "기존 노래 두 곡과 새로운 노래 세 곡이 포함된 첫 미니앨범"이라며 "오늘 공개된다는 게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꼭꼭 숨어라' 무대를 마친 뒤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리더 이지는 "많이 연습했는데 설레고 떨린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표정 연기도 잘 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는 누구나 해봤을 법한 추억의 놀이 숨바꼭질을 사랑에 빠진 상대와 밀당을 하는 듯한 사랑의 게임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미니멀한 리듬에 에너제틱한 멤버들의 보컬이 아이칠린만의 톡톡 튀는 매력과 청량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를 비롯해 '달의 아이', '1+1(약속해줘요)', '갓챠', 'FRESH(프레쉬)', '꼭꼭 숨어라'와 '1+1(약속해줘요)'의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동요 '꼭꼭 숨어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타이틀곡 처음 들었을 때의 생각도 이야기했다. 이지는 "처음엔 '이게 노래로 나와도 될까' 생각했었는데, 완성된 곡을 들어보니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보를 준비하며 표정 연기 등 연기적인 부분이나 콘셉트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더 몰입해서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칠린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이번 활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소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우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무대 아래에서의 재밌는 아이칠린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또 팬들과 소통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지는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이지는 "멤버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마인드가 성장했다. 데뷔 초보다 더 긍정적이게 하려고 노력한다. 의지도 더 올라왔다. 더 열심히 하려고 팀워크도 좋아지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어에 대한 의지도 결연했다. 재키는 "고향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투어를 해보고 싶다. 아이칠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월드투어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칠린은 성장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롤모델도 언급했다. 이지는 "'아아'라는 수식어가 생각난다. 뜻은 '역시 아이칠린은 아이칠린'"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열렸던 데뷔 쇼케이스 당시 그룹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은 아이칠린. 소녀시대처럼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아이칠린은 이번 활동에서도 새롭게 설정한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화사와 수지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닮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아이칠린은 가시적인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예지는 "'꼭꼭 숨어라'가 중독성 있는 곡이지 않나. 음원성적으로서도 잘 되면 좋지만, 입에 붙을 수 있게 길을 가면서도 생각날 수 있는 멜로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칠린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듣고 싶은 수식어도 이야기했다.
아이칠린의 음악적 포부와 매력이 가득 담긴 '브리지 오브 드림스'는 2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케이엠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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