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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히어로' 임영웅·양세형, 의인이 된 ★들 [이슈VS이슈]

기사입력2022-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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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 코미디언 양세형이 기도가 막혀 쓰러진 노인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했다. 이와 함께 과거 교통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를 구조한 임영웅이 재조명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이름값하는 '히어로'…교통사고 현장서 사람 구한 임영웅

임영웅은 지난 1월 연예계 의인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그의 이름인 '영웅'다운 행보였다.

당시 임영웅은 스케줄을 마치고 가던 중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임영웅은 당시 추운 겨울이었던만큼 자신의 옷을 벗어 사고자의 체온 유지를 돕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119에 최초 신고까지 한 임영웅은 구급차가 오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영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디오 콘텐츠에서 "뉴스에서 그런 소식을 들으면 못할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니 배운 대로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이 잘 기억이 안 난다. 뭔가 생각을 한 게 아니고 나도 모르게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란다"며 "졸음이 오면 꼭 쉼터에서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집사부일체'서 배운 대로…기도 막힌 노인 구한 양세형

iMBC 연예뉴스 사진

임영웅에 이어 최근에는 양세형의 미담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양세형이 음식이 목에 걸려 호흡 곤란을 겪은 노인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iMBC연예에 "지난 17일 양세형이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옆 좌석 노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다"고 알렸다.

당시 양세형은 하임리히법(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 처치)으로 노인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의 아들이 먼저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나아지지 않았고, 이에 양세형이 다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것. 양세형의 적절한 응급처치로 노인이 기력을 되찾자, 식당 측은 응급 신고를 취소했다.

양세형은 구조 후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세형 측은 "(양세형이)입장을 밝힐만한 일을 한 게 아니어서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양세형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CPR(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바 있다.

선행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구조 후 '쿨하게' 현장을 떠난 임영웅과 양세형. 대중은 이들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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