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2라운드 주제는 '비밀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형돈 팀은 조선시대 한 여인의 기구하고 슬픈 사연을 전한다. 일본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이후, 고종 황제는 일본에 의해 감시를 당한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의병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일본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고종에게 새 왕비를 들이라고 압박하지만 고종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일본의 집요한 요구에 고종은 결국 왕비 간택을 허락했는데, 그녀는 광산 김씨 가문의 여인으로 '정화당 김씨'라고 불렸다. 마지못해 정화당 김씨를 궁으로 들인 고종은 평생 자신의 눈에 띄지 말라고 정화당 김씨에게 당부해 실제로 정화당 김씨는 고종과 결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22년 동안 고종의 얼굴을 보지 못했을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한 채 궁궐 한쪽에 있는 작은 별당에 방치뙜다. 이에 정형돈은 "이번에 처음 이야기를 알았다"며 조선 시대 비운의 여인 '정화당 김씨'의 슬픈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성규 팀은 1550년대 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1세와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평생 결혼하지 않은 여왕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1세는 7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순결한 여왕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런데! 300년이 지난 1910년 영국의 한 역사학자는 엘리자베스 1세가 어린 시절 다른 사람과 바꿔치기 됐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실제로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외향적으로 변하고, 필체가 바뀌는 등 이상한 점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꿔치기 됐다는 아이는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는 주장인데...죽기 전 유언에서 자신을 절대 부검하지 말라고 했던 엘리자베스 1세 ! 과연 그녀는 정말 남자였을까?
비참한 삶을 살다 간 고종 황제의 여인 '정화당 김씨' 이야기와 평생 독신으로 살다 간 엘리자베스 1세의 미스터리 이야기는 오늘(20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서프라이즈 : 비밀의 방'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