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이주명은 iMBC연예와 만나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이주명은 극 중 태양고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 역을 맡았다. 능청스럽고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누구보다 당당하고 의리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당한 교내 체벌에 저항하며 자퇴까지 불사하는 등 정의로운 모습으로 사랑받은 이주명. 캐릭터 연구를 위해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참고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승완이는 굉장히 많은 걸 갖고 있는 친구다. 과감하고 단단하다. '걸크러시' 면모를 위해 여러 방송을 참고하다가 '스우파'를 접했다"고 말했다.
이주명은 특히 '스우파'에서 '리더즈'로 활약한 댄서 허니제이, 모니카, 리정의 모습을 연구했다고. 그는 "이 분들은 본인이 하시는 일에 굉장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나. 단단한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멋있었다. 이 점을 흡수하면 승완이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해서 완성해낸 지승완이라는 캐릭터는 한 마디로 '지질한 청춘'이었다는 것이 이주명의 설명이었다.
이주명은 "우리의 청춘은 학창 시절 '이불 킥'도 하고, 싸이월드 일촌평만 봐도 피식 웃음이 나올 정도로 지질하지 않나. 시니컬한 느낌의 캐릭터지만 상황에 따라 위트가 넘치는 인물로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는 청춘이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면 좋은 드라마다. 최대한 감성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청춘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을 선명하게 그려낸 이주명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난 4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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