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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방탄소년단 초청 논란…역대 취임식 초청 톱스타는? [이슈VS이슈]

기사입력2022-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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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 주, 그룹 방탄소년단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공연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와 함께 과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스타들이 재조명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취임식 공연?…팬들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

방탄소년단이(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소식은, 최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윤 당선인 측의 발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날 라디오 진행자가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게 "방탄소년단이 취임식 공연을 준비 중이냐"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나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었다. 빅히트뮤직 측은 iMBC연예에 "회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했다"며 "(윤석열 당선인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선 "방탄소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인수위 측의 발언이 있던 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단 하루 만에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1000건 이상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초청 반대 여론이 커지자 인수위 측은 해명에 나섰다. 지난 7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갖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인수위가 뭘 요청하거나 소속사와 연계해서 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싸이, 역대 대통령 취임식 빛낸 '시대의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공연 여부는 불투명해졌으나, 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한 스타들도 재조명 대상이 됐다. 모두 취임식 당시 시대의 아이콘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톱스타들로 채워졌다.

'팝의 황제'로 불리던 고(故)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98년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검은색 페도라와 빨간 재킷, 선글라스를 쓰고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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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엔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처음으로 열렸다. 당대 인기 그룹 god(지오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때는 가수 김장훈이 무대에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된 가수 싸이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2017년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당선과 동시에 임기가 시작돼 특별한 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뤄졌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빅히트뮤직, 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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