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신민아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4년 만 복귀작으로 '우리들의 블루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노희경 작가님과 '히어로(hero)'라는 작품을 함께 하려고 준비하다가 말씀하신대로 코로나 때문에 그 작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다른 거 써놓으신 거 없으시냐고 했다. 장난처럼 이야기한 건데 작가님께서 고민을 해보셨나 보다. 왜냐하면 이렇게 모이기가 힘들지 않나. 저도 언젠가 작가님과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이 캐스팅 그대로 이야기를 쓰신 건데, 대본을 일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고 극찬했다.
노희경은 "그때 다른 작품 써놓은 게 진짜 없었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데뷔작에서는 여동생으로 나왔고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는 제가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연인 관계로는 처음 호흡을 맞췄다. 정말 어릴 적에, 너무 풋풋하고 귀엽던 신민아 씨의 모습만 생각하다가 이렇게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춰보니까 굉장히 깊이있는 연기를 해서 내심 굉장히 놀랐고, 호흡도 좋았다"며 신민아의 성숙해진 연기력을 극찬했다.
박경림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는 "기특하다는 말을 하기엔 너무 성숙한 배우가 돼 있었다. 같이 호흡을 하면서 상대가 잘 받아주고 연기하니까 되게 신나고 든든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선배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데뷔작에서도 저는 상대역이었다. 이병헌 선배님과 걸리는 장면이 제일 많았기 때문에. '달콤한 인생'에서는 일반적인 상대역은 아니지 않았나.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났는데 다 다른 인물을 만난 느낌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편안함이 있어서 동석과 선아의 관계에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병헌의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더 멋있어 지셨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매주 토, 일 방영되는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제공=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