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박하나는 iMBC연예와 만나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흙수저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박하나는 극 중 이영국(지현우)을 오랜 기간 짝사랑하며 그의 아내가 되길 원하는 조사라 역을 맡았다. 이영국과 박단단(이세희)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꾸준히 3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신사와 아가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은 배우들에게도 커다란 감동과 원동력이 됐다.
박하나는 "조사라 캐릭터를 너무 사랑했다. 연기하는 순간마다 몰입이 잘 됐다"며 "헤어지기 싫었다. 장편 드라마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우들과 사이가 깊어지다 보니 정말 아쉬웠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원래 장편 드라마를 촬영하면 대본이 5개 남았을 때쯤 체력적으로 벅차다. 그런데 오히려 너무 아쉽고 '왜 벌써 끝나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긴 호흡으로 함께 했던 장편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과의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박하나는 촬영이 끝난 뒤 여성 배우들과 제주도 여행까지 다녀왔을 정도다.
박하나는 가족 같은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한 '신사와 아가씨'를 "침대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침대는 나를 쉬게 하고, 편하게 기대어 주고, 품어주지 않나. 침대처럼 나의 모든 걸 다 감싸주는 드라마였다. 행복했다"고 애틋하게 말했다.
역대급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른 박하나의 '신사와 아가씨'는 지난달 27일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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