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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사랑하긴 했어?”..남주혁 “말 함부로 하지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사입력2022-04-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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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와 남주혁이 결국 헤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서는 백이진(남주혁)과 나희도(김태리)가 결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희도는 고유림(보나)과 문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과 술을 마시며 이별 사실을 알렸다. 나희도는 “우리 헤어졌어. 나도 시합 때문에 바쁘고 백이진은 뉴욕특파원 됐대. 그러다 보니 뭐하나 약속 잡기가 어렵더라. 미래가 안 보였어”라고 했다.

고유림이 “너랑 오빠 헤어질 거라고 상상도 못 해봤는데”라고 하자 나희도는 “결국 상상이 현실이 됐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고유림이 “다시 만날 가능성 없는 거야?”라고 하자 나희도는 “다시 볼 일 없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나희도와 백이진은 커플 요금제 해지를 위해 다시 만났다. 나희도가 “난 6개월을 생각했어”라고 하자 백이진은 “혼자 생각한 거잖아”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나희도가 “그러게. 넌 뭐 했니? 우리 멀어질 때 뭐 했냐고. 모른 척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백이진은 “나 힘든 거 너한테 옮기기 싫었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백이진은 “내가 서운하게 했다면 미안한데 난 유가족, 생존자, 죽음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을 매일 만났어. 생지옥이지, 테러는 언제 또 터질지 모르지, 보고 싶어도 보러 갈 수도 없고, 보고 싶다는 감정은 사치 같고. 처음 겪는 일 앞에서 솔직히 네 응원 힘에 부쳤어. 힘을 낼 수 없었어. 그래도 응원해주니까 그만큼 잘 해내는 거 보여주고 싶었어. 징징거리고 싶지 않았어”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나희도가 “넌 내 말을 뭐로 듣는 건데? 네 것 나눠 갖겠다고 했어”라고 하자 백이진은 “한 사람 힘들 거 두 사람이 힘든 거잖아. 그거 원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나희도가 “그래, 그래서 헤어지는 거야 우리.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야. 힘들 땐 짐이고. 너무 겁도 없이 덤볐어”라고 하자 백이진은 “미국 가기 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어”라고 했다.

나희도는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사랑하긴 했어?”라고 하자 백이진은 “말 함부로 하지 마”라며 울분을 참았다. 그러자 나희도는 “언제는 함부로 해서 좋다며?”라며 소리를 질렀고, 백이진은 “그래. 그만하자. 그게 맞겠다”라며 체념했다.

이같은 상황에 백이진이 “이렇게까지 실망했는데 뭘 더 할 수 있겠어. 대신 후회하지마”라고 하자 나희도는 “충고라면 됐어”라고 냉정한 표정을 지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로, 김태리와 남주혁, 보나, 최현욱 등이 출연했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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