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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스물다섯 스물하나', 9·11테러 설정 '시끌' [이슈iN]

기사입력2022-04-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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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미국대폭발테러사건 9·11테러사건을 극의 설정을 사용해 논란 화두에 올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기자 역할을 맡은 주인공 백이진(남주혁 분)이 미국 911테러 취재를 위해 뉴욕에 차출된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친구 나희도(김태리 분)는 백이 진을 그리워하던 중 TV에서 911 테러 속보를 접했다. 백 이진이 테러 현장에서 리포팅을 하게 된 것. 나희도는 기뻐 날뛰며 남자 친구를 반겼고, 이후 통화에서 백 이진은 "오늘은 얼굴이 안 나와 실망할 거 같았어. 예쁘게 보이려고 옷 신경 써서 입는 거 알아?"라며 "전쟁을 할 줄 몰랐네"라고 말했다.

911테러는 2001년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 사이에 미국에서 일어난 대참사다. 항공기 납치 테러로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가 공격을 받은 사건.


4대의 민간 항공기를 납치한 이슬람 테러단체에의해 벌어졌다. 4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266명 전원 사망했으며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사망자 또는 실종자가 125명, 세계무역센터에서 2500~3000명이 발생했다.

한 나라를 넘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참사를 단순히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그리움을 극대화하려 설정으로 차용한 셈. '스물다섯 스물하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도한 연출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고 잇는 상황이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다. 남주혁, 김태리, 보나, 최현욱, 이주명, 서재희, 최민영, 김혜은 등이 등장인물로 분해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도를 형성한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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